정책 변화와 산업현장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표준교재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고용허가제 한국어능력시험(EPS-TOPIK) 학습을 위한 외국인 대상 「한국어 표준교재」를 11년 만에 전면 개편했습니다. 이번 개정은 외국인근로자와 사업주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고,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한국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루어졌습니다.

고용허가제와 한국어 표준교재의 역할

고용허가제는 중소기업이 정부의 승인을 받아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입니다. 이 제도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EPS-TOPIK은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어 '읽기'와 '듣기' 능력을 평가합니다. 이번에 개정된 교재는 외국인 근로자가 실제 직무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한국어 능력을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교재 개정의 주요 특징

1. 학습 영역의 구체화

• 일상생활 한국어와 직장생활 한국어로 분권화하여 학습 범위를 명확히 구분했습니다.
• 이를 통해 학습자는 필요에 따라 특정 영역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2. 직무 관련 학습 단원 확대

• 기존의 10개 단원에서 18개 단원으로 확장하여 더 다양한 직무를 다루도록 구성했습니다.
• '산업안전 및 보건'과 같은 중요한 직무 관련 내용은 기존 대비 두 배 이상의 분량으로 보강되었습니다.
•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감수를 통해 정보의 정확성을 높였습니다.

3. 시각적 자료 및 발음 학습 추가

• 각 단원에 관련 사진을 추가하여 학습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직관적인 이해를 돕습니다.
• 발음 정보와 실용적인 표현을 포함하여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했습니다.

4. 실전 학습 강화

• 읽기와 듣기 모의문제를 단원별로 5개씩 제공하여 학습자가 시험을 대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현대 한국 사회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문화 및 정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5. 온라인 접근성 확대

• 개정된 교재는 책자로 배포될 뿐 아니라, 공단의 한국어능력시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제공됩니다.
• 이를 통해 해외 거주 외국인 근로자 및 국내 학습자 모두 쉽게 교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근로자 선발의 개선 방향

개정된 교재는 외국인력 선발포인트제를 통해 이루어지는 외국인근로자 선발 과정과 긴밀히 연계됩니다. 이 선발제도는 한국어능력시험, 기능시험, 직무능력평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역량 있는 근로자를 선발하는 복합 평가 시스템입니다.

정책의 기대 효과

• 언어 능력과 직무 역량을 갖춘 우수한 외국인근로자 선발
•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 정착 안정성 강화
• 대한민국 산업현장에서의 효율성 제고 및 국가경쟁력 향상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기업과 근로자 간의 매끄러운 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